이야기

프로그램썸네일

105개 마을 속 ‘보물고팡’을 찾아서

노지문화 캠프 이야기

서귀포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간직한 노지문화를 생태 문화적 시선으로 발굴해 문화 주체인 미래 세대에게 연결하기까지, 105개 마을의 보물에서 고팡(곳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노지문화 캠프’다.



서귀포 노지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노지문화 캠프

발굴한 노지문화를 단순히 학술 자료로 축적하는 것이 아닌, 현재에 맞게 활용하거나 실천하는 문화적 축적을 거쳐 새롭게 해석할 때, 나아가 실험적 콘텐츠로 생산할 때 노지문화는 지속 가능성을 갖춘다. 또 105개 마을 곳곳에서 문화 주체를 양성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때 노지문화의 지속성이 확보된다. 이러한 노지문화 자원의 수집·축적·확산 기능을 담당하는 3개 형태의 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성해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이 바로 노지문화 캠프다.





노지문화 보물상자·보물상점·보물고팡의 삼각관계

서귀포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보물 같은 지역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인 ‘보물상자’부터 노지문화를 알 수 있는 데이터를 집약한 ‘보물고팡’까지, 노지에서 시작된 지역의 보물을 연결하는 ‘노지문화 캠프’가 시작을 알린다. 노지문화 캠프는 ‘노지문화 보물상자’, ‘노지문화 보물상점’, ‘노지문화 보물고팡’이라는 3개의 주요 거점을 두고 서로 연결된다. 105개 마을에서 발견한 가장 ‘노지’다운 장소이자 현장을 아우르는 보물상자는 서귀포 지역이 가진 땅, 바람, 바다, 숲처럼 살아 있는 생태 자원을 만끽하는 ‘자연 보물상자’와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105개 마을 현장인 ‘마을 보물상자’로 나뉜다. ‘보물상점’은 전시와 교육 등 노지문화를 즐길 만한 콘텐츠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노지 브랜드가 생산한 굿즈를 마을 라운지와 연계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또 ‘보물고팡’은 디지털 아카이빙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지문화를 축적하고 연구하며, 자원을 활용해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확산시키는 노지문화 활동의 허브다. 참고로, 서귀포 3대 권역의 ‘아끈 노지문화 보물고팡’은 규모 작은 보물고팡으로, 노지문화 보물고팡과 연결된 서브 거점이다. 보물상자와 보물상점, 보물고팡을 향유하는 이들은 지역 주민과 여행객, 마을 내 활동가, 지역 전문가와 문화 기획자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