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크기의 천연염색 공방과, 산방산이 보이는 스테이가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불어오는 바람과 잔디를 밟고 산방산을 바라보며 염색작업을 하기에 근사한 곳이지요. 공방 내부에는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이 있어서 ‘나도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공방 외에도 다과를 즐기며 쉴 수 있는 카페도 있으니, 언제든 천천히 둘러보실 수 있답니다.
‘천연염색’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체험해보고 싶어하며, 만족도가 높은 분야입니다. 저 역시도 2014년에 제주로 이주해 서귀포시 귀농귀촌인 교육을 받을 때 천연염색이 교육과정이 있어서 기초과정부터 들었던 것이 어느새 심화과정, 연구과정까지 거쳐 이렇게 직접 공방을 차리게 되었답니다.
여기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답니다. 방염풀을 이용해 쪽염색으로 손수건을 만드는 체험, 다양한 도구로 묶어 문양을 내는 스카프 쪽염색 체험, 티셔츠, 앞치마, 에코백 등의 염색체험, 또 심화과정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원데이클래스 및 장기 프로그램 등을 열어드리고 있답니다.
제주도는 읍, 면 단위의 문화공간이 부족하지요. 특히 안덕면, 대정읍은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보다 많은 마을 사람들이 가까운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염색에 대한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학습이 아닌 어릴 적부터 보고 배운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바람불어좋은날' 천연염색 공방을 통해서 좀 더 쉽고,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사계리 마을과 자연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천연염색에 담고 싶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로 68 바람불어좋은날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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