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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인정을 나누는 사랑방

퐁낭작은도서관

  • 서귀포시 동홍중앙로 56
  • @donghongpongnang
  • 064-733-4682
  • 14:00 – 20:00 (일 휴무)

퐁낭작은도서관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책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헌책을 모아 놓은 헌책다(多)방이 자랑할 만한 부분입니다. 서귀포에 괜찮은 문화공간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 싶더라고요.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 자주 들러요, 누구나 편하게 와서 자기만의 시간을 누리다 가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퐁낭작은도서관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하룻강아지어린이철학연구회(대표 김영숙)가 위탁 운영 중입니다. 크고 좋은 도서관과는 다른 작은 도서관만의 특색을 찾고 싶었고, 그래서 생태도서관이라는 콘셉트를 잡게 되었습니다. 생물과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과 역사까지 생태계로 생각하는 도서관이요. 그래서 생태에 제주 인문학을 포함하여 제주 문학 관련 도서를 비치하고, 문학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다양한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공연과 특강은 물론이고, 극장, 플리마켓, 시니어클럽(책읽기, 책정리봉사) 등 가지각색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또한 마을 키움터라고 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마을에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매일 열고 있답니다.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공간을 사랑하는 모두의 마음이 모여 문화공간이 완성된 곳이 바로 퐁낭작은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모두가 즐거운 것들을 하고 있어요. 도시에서 사라진 인정을 나누고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책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곳! 언제나 마을을 든든히 지키던 퐁낭처럼 그늘 역할을 하는 사랑방, 사람을 품는 공간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