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환경, 식물,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 문화단체와의 연대 속에서 '김연수, 임경선, 박상영, 김남희' 작가 북토크를 진행했고, 서귀포 인근의 동네작가들과의 북토크도 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민 물교육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왔는데, 10대부터 60대의 지역주민,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이처럼 책방 고유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동네의 정체성을 다지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책방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책의 향기와 서귀포의 멋진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언제든 들러주세요. 책방 근처엔 고근산도 있답니다. 제주엔 '산'이라 이름 지은 곳이 몇 곳 없어요. 고근산은 숲을 이루는 오름으로 산책하기 적당한 고도라 산행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정상은 숲길도 있지만 북쪽면과 남쪽면은 시원하게 탁 트여 있어 한라산과 바다 풍경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