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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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도구, 그리고 기술을 공유하는 목공작업실”

하올람메이커스

  •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남로 110-4
  • @wooduncle
  • 010-2506-7715
  • 문의

저는 ‘나무아저씨’로 불립니다. 처음엔 서귀포 효돈에서 마을 사람들이 요청하는 인테리어와 가구를 제작하며 공방을 운영했고, 4년 전쯤 대정읍 신도리로 사업장을 이전하면서 ‘하올람메이커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공동작업실의 개념을 넣어 목공을 사랑하고 함께 작업하는 분들이 모집해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데는 여러 고민이 있었어요. 개인작업실을 운영하면서, 작업실 임대료, 공구, 기계 구입, 기술 공유, 광고 홍보 등등 혼자서 할 때에 부딪치는 일들이 많았거든요. 함께 공구와 기계를 공유하고, 임대료도 함께 내며, 또 다양한 기술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제주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공동체와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메이커스들 20여 명이 현재 소비자와 생산자 공동체가 되어 지역사회에 가치를 창출하고, 개인 또는 공동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답니다. DIY목공초급과정도 운영하고 있고, 원목빵도마, 원목조명, 트레이, 시계, 책 등 다양한 목공수업을 통해 참여자가 직접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일들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귀포 서쪽 끝에 위치한 신도리는 아직까지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마을사람들이 많습니다. 함께 어울릴 일이 별로 없는데, 마을라운지라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분명히 서로가 나누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