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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답사] 서귀포의 대정현성을 둘러보다

2021-08-06 조회수 129081

[취재 스토리]
○ 대상 지역
제주도에는 3개의 현성(제주성, 정의성, 대정성)과 9개의 진성(화북진, 조천진, 별방진, 수산진, 서귀진, 모슬진, 차귀진, 명월진, 애월진)으로 총 12개의 성이 있다. 그 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2142에 위치한 대정현성을 조사하고자 한다. 대정현성은 1971년 8월 26일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 12호로 지정되었다.

○ 대정현성의 역사와 정보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조선 태종 16년(1416) 제주도의 행정 구역 정비로 대정현이 설치되고, 2년 뒤에 현감 유신이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읍성을 축조했다. 이 읍성은 산과 계곡을 끼고 있는 일반적인 읍성과는 달리 집과 밭들 사이에 만들어져 있다. 성벽의 둘레는 약 1614m이고, 높이는 약 5.1m이다. 지금은 성벽 안에서 군데군데 옛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성문은 동·서·남문 3개만 설치되고 북문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다. 이 곳을 중심으로 관아와 창고들이 있었으며, 이 지역 방어를 위하여 10여곳에 봉수대를 설치해 먼 곳에 외적의 침입을 알렸다. 성 내에는 우물이 하나 있는데 ‘거을물(도레물, 거수정)’이라 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탐욕한 현감이 오면 물이 말라버리고 청렴한 현감이 오면 물이 나온다.”라고 전하고 있다.

[현장 스토리]
○ 답사 후기
제주를 얘기하면 오름과 올레길을 코스별로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주의 옛성을 찾아 다녀보는 건 어떨까 싶어 12개의 성 중 서귀포에 위치한 대정현성을 선택하였다. 대정현성에 이어져있는 추사유배지와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으로 코스가 짜여진 길(02. 추사 따라 가는 길)을 둘러보며 한 바퀴 관광코스를 체험해 본다면 더욱더 제주 서쪽의 서귀포 대정을 알아보는 시간도 되어 진다.


<참고자료>
1. 문화재청 자료
2. 네이버 블로그, 명도암 주변 오름과 대정향교 주변 오름, naver.com

■ 이경민(글ㆍ그림) | 창의문화캠퍼스 제7대학 |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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